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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도 후배앞에서는 '투머치 토커' [SC캠프스케치]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1-02-04 00:14



'돌부처' 오승환도 후배들 앞에서는 '투머치 토커'가 된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모두 경험하고 돌아온 오승환은 후배들에게 움직이는 백과 사전과 같은 존재다. 후배들은 그에게 스스럼 없이 묻고, 오승환은 그런 후배들의 궁금증 해결사를 자처한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3일 경산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3일차 훈련을 소화 했다. 이날도, 오승환은 후배 이승현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는 꼼꼼한 맏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로야구 삼성 투수 오승환이 3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러닝훈현을 하고 있다.
경산=최문영기자deer@sportschosun.com /2021.02.03/
올해 삼성에서 오승환의 연봉협상이 단연 관심을 끌었다. 오승환은 연봉 12억원에서 1억원이 삭감된 19억원을 받아들였다. 삭감률 자체는 높지 않으나 삼성의 55명 재계약 대상 중 최대 삭감액이었다. 그렇다고, 오승환의 존재감까지 깎인 것은 아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의 '끝판대장' 오승환에 대한 신뢰는 확고하다. 오승환은 뛰어난 실력과 성실한 훈련 태도 그리고 철저한 자기 관리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오승환이 투수진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 바라고 있다..

복귀 첫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다 보여 줬던 오승환이 확고한 '끝판대장'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한 해다. .

경산=최문영기자deer@sportschosun.com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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