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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난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수다. 특히 직구는 자신있다. 아주 빠르다."
이날 프랑코는 총 4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의 4가지 구종을 모두 선보였다.
특히 최고 147㎞에 달한 직구 구속이 돋보였다. 현재 프랑코 스스로 밝힌 컨디션은 7~80%수준. 아직 2월초인데다, 자가격리를 마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구속만큼은 진짜임을 과시했다. 제구도 낮게 잘 이뤄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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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댄 스트레일리와 딕슨 마차도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스트레일리는 31경기에 출전, 194⅔이닝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라울 알칸타라(한신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KIA 타이거즈) 등과 함께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특히 삼진 부문 1위(205개)로 남다른 구위를 증명했다. 마차도 역시 1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78로 뜻밖의 타격을 과시하는 한편, 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과시했다.
허문회 감독은 부임 전 10위, 지난해 7위의 성적을 거론하며 "올해는 정규시즌 4위가 목표"라고 공언했다. 이대호는 FA 계약에 '우승 옵션'을 추가하며 21세기 롯데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 29년만의 3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올시즌 롯데 전력의 가장 큰 변수였던 프랑코의 활약 여부에 따라 롯데는 가을야구는 물론 그 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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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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