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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메가톤급 계약이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둔 메이저리그를 강타했다.
60경기 체제로 치른 지난 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17홈런, 45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고, 타력으로만 평가하는 실버슬러거에서 유격수 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는 84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22홈런, 53타점을 마크했다.
그러나 검증을 완전히 마치지 않은 신예 선수에겐 과한 계약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MLB.com은 '물어볼 것도 없이 이런 계약에는 엄청난 위험이 뒤따른다. 타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143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그가 그런 계약을 할 만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2019년 스프링캠프 직전인 FA 매니 마차도를 10년 3억달러의 구단 역대 최고 금액에 데려온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3억달러가 넘는 투자를 한 것이다. 베테랑 마차도와 유망주 타티스를 동시에 장기간 보유하는 만큼 우승을 향한 행보를 늦출 이유가 없다. 마차도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나의 배시 브라더, 우리는 이곳의 일부가 됐다'며 타티스의 계약 소식을 반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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