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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런 끈질긴 노력 덕분에 2020시즌 생애 두 번째 '타격왕'에 등극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배팅훈련에 돌입한 타자들은 배팅 케이지 속에서 조를 나눠 1시간 가량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우중간에 마련된 홈런존 옆에 떨어뜨리는 등 파워풀한 타격을 하기도.
타자들의 배팅훈련이 끝났다. 그러나 배팅 케이지는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배팅 투수만 바뀌었다. 오른손에서 왼손투수로 바뀌었다. 그리고 배팅 케이지에 모습을 드러낸 건 베테랑 최형우였다. '특타'를 위해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KIA 타자들은 캠프 두 번째 턴부터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특타를 하는 타자가 바뀐다. 최형우는 자신의 특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스윙 궤도와 타구 방향, 질을 체크하면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최형우는 특타가 끝난 뒤 송지만 코치와 한 동안 필드 위에서 대화를 나눴다. 프로 19년차 베테랑이 흘리는 구슬땀에 KIA 중심타선은 더욱 강해질 듯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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