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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의 2021시즌, 여전히 '시계 제로'다.
수베로 감독이 신념과 실패할 자유를 강조하며 끊임없이 소통한 결과, 지난해 최하위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한화 선수단의 분위기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 3인방을 제외하면 여전히 주전 낙점을 받은 선수는 찾기 어렵다. 수베로 감독 역시 "지난해까지 데이터를 참고하겠지만, 평가를 하긴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는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 돌입한다. 3~4일 퓨처스(2군)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키움 히어로즈(5~6일), KIA 타이거즈(9~10일, 13~14일), 삼성 라이온즈(19일)까지 총 9경기를 치른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한 달간의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봤던 선수들을 모두 시험대에 올려 조각을 맞추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수베로 감독은 "캠프 기간 목표로 삼았던 것들을 이룰 수 있었다. 선수들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팀의 방향성을 잘 따라줘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다가올 연습경기 계획에 대해선 "선수들의 훈련에 대한 이해도와 실전 감각, 몸 상태 등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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