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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지난해 신인왕 KT 위즈 소형준이 마침내 스프링캠프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소형준은 지난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리며 최우수 신인에 올랐다. 딱히 경쟁자가 없었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소형준은 올 시즌에도 순서가 문제일 뿐, KT의 붙박이 선발로 나선다. 현재로서는 배제성이 3선발, 소형준이 4선발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준은 기장 캠프에서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소형준의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지켜본 선 전 감독은 "몸이 유연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을 폼을 갖고 있다"며 "내가 그 나이 때는 그렇게 던지지 못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보니 전혀 긴장하지 않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시즌에는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규정이닝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로서도 소형준이 풀타임을 소화해야 더욱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안정되게 부상없이 시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중간에 대체 선발을 투입해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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