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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 외부 실전에 나선 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재영이 소감을 밝혔다.
장재영은 선두 타자 김지수와의 승부에서 154㎞의 강속구로 첫 카운트를 이끌어냈다. 153㎞, 154㎞ 직구를 잇달아 꽂아넣던 장재영은 4구째엔 131㎞의 느린 공으로 방망이를 이끌어내면서 첫 삼진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자 강경학과의 승부에서도 4구째에 삼진을 만들어낸 장재영은 박정현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이날 최고 구속인 155㎞를 찍었으나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장재영은 정민규에게 좌측 펜스까지 구르는 2루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장재영은 대타 최인호에게도 볼넷을 내줬으나, 김민하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키움은 이날 한화에 0대8로 패했다.
장재영은 경기 후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지자는 생각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또 결과와 구속을 의식하지 않고, 내 투구 밸런스대로만 던지고자 했다"며 "1~2개 정도를 제외하고는 잘 이뤄진 것 같다 지난 3일에 했었던 자체 청백전 때보다 밸런스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승부는 긴장됐지만, 재밌게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연습경기 등판할 때도 더욱 집중해서 투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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