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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토종 선발 임찬규의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팀내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를 기록하면서 주축 투수가 됐다.
임찬규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LG는 차우찬에 이어 임찬규 마저 개막에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개막 초반엔 케이시 켈리, 앤드류 수아레즈에 정찬헌 이민호 등 4명의 기존 선발진에 김윤식이나 남 호 등 선발 후보들을 준비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임찬규가 빨리 선발로 돌아온다고 해도 6,7선발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정찬헌과 이민호의 등판 간격이 5인 로테이션에 맞출 수 있을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이민호의 경우 선발로 나서고 몸의 회복이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누가 선발 기회를 얻게 될지는 모를 일. 류 감독은 "결정해야할 시점에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를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LG는 9일 이민호를 시작으로 선발 투수들이 개막에 맞춰 실전에 나선다. 이민호가 KT전서 1이닝을 소화했고, 수아레즈가 10일 KT전에 선발로 나와 첫 실전 등판을 한다.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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