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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9일 부산 동의대 야구장.
SSG 선수단의 일원이 되는 추신수를 향한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11일 SSG-롯데전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는 언론 관계자 숫자만 100명이 넘는다. 첫 경기의 두 배가 넘는 숫자. 대부분의 관심사는 경기 후 SSG 선수단에 합류하는 추신수를 향해 쏠려 있다.
하지만 정작 SSG 선수단 내 분위기는 큰 동요가 없다. 투수 박종훈은 11일 추신수의 합류 소식에 대해 "벌써 날짜가 그렇게 됐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추신수의 동기생인 외야수 김강민은 "와서 잘 해보자"라며 간단한 인사를 남기는 정도였다. 멀리서 지켜보던 '빅리거'가 아닌 팀의 일원 중 한 명이 되는 만큼 영입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비해 거리감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추신수는 SSG 합류 뒤 빅리그에서 쌓았던 경험 뿐만 아니라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단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 받았다. 그가 합류한 뒤 변화할 SSG 선수단의 분위기는 과연 어떤 색깔일까.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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