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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실전에서 '특급 신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이의리에게 칭찬과 채찍을 동시에 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한화와의 네 번째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이의리는 브레이킹볼도 좋았고, 체인지업도 괜찮아졌다. 이닝수를 늘려가면서 어깨 관리를 신경쓸 것이다. 변화구와 체인지업이 잘 들어졌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이의리는 이닝 초반에 147~148km짜리 직구만으로 한화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타자들을 읽는 습관을 익혔으면 좋겠다. 전날 경기에선 좌타자 하이 패스트볼이 잘 통했다. 첫 이닝은 그 직구를 통해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다. 내가 여태까지 봤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레이더건에서 나오는 구속보다 실제는 더 빠른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좀 더 경기감각을 느꼈으면 한다. 프로 첫 무대고 쉽지 않은 상황이겠지만 던지면서 경기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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