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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회 내야수 실책으로 실점한 것 외에는 5회 1사까지 안정감있는 모습이었다. 카펜터는 지난 9일 KIA와의 첫 번째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직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⅓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카펜터는 "전경기(9일) 등판보다 전체적으로 로케이션이 좋았고 몸쪽 승부도 잘 들어갔다"며 "2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도 좋았다. 투구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피칭하려고 한다. 볼넷보다 안타가 낫기때문에 그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계획된 투구수 내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윤호솔도 9회의 압박을 잘 견디며 좋은 내용의 투구를 해줬다"며 "박정현이 1회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타석에서는 타자로서의 집중력을 보이며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6경기의 연습경기를 모두 마쳤다. 경기를 치르면서 투구와 타격에서 점차 타이밍을 맞춰가고 있다. 수비에서도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주루에선 미스가 있었지만 시즌 전까지 청백전이나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해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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