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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시 엄습하는 코로나19 방어선. KBO리그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습격이 다시 시작됐다. 최종 목표는 지난해처럼 1군내 확진자 0명 그리고 관중 입장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올해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KBO리그 내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월초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10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물론이고, 훈련 시설을 출입할 프런트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모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받게 했다. 당시에도 전수 검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숨은 확진자'는 없었다. KBO리그는 지난해에도 성공적으로 리그 진행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2군 선수단 중 확진자가 한 차례 발생했던 사례를 제외하고, 1군 선수단에서는 모든 구단이 확진자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야구단 인원과 규모를 감안했을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였다.
문제는 올해도 방역 걱정이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KBO는 일단 20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자체 확산 방지 차원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정규 시즌 개막때 관중 입장 허용율이다. 이미 막을 연 K리그의 경우 수도권 10%, 비수도권 30%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며 정규 시즌을 시작했다. 사실 30% 미만의 관중 입장 허용은 사실상 적자나 다름이 없다. 경기장 분위기와 입장 수익 구조를 감안했을때 최소 30~40% 이상의 관중이 입장을 할 수 있어야 숨통이 트인다. 개막을 앞두고 바짝 방역 고삐를 당기는 것 역시 보다 원활한 관중 입장 허용을 위해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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