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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 혁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 중인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성공을 위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 생활하는 것부터 훈련 내용까지 공유하면서 같은 소속사 선수를 돕고 있다.
양현종도 "힘 있는 타자들이 많아서 확실히 (커브를) 많이 던져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속에 변화를 줘 한 구종을 노리지 않게 커브를 자주 던질 것"이라며 볼배합 구상을 드러냈다.
손 전 감독은 양현종에게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직구 최고구속이었다. 손 전 감독은 "2이닝 2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8개를 던졌다. 다만 최고 88~89마일밖에 나오지 않았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선 90마일까지 나왔다. 대부분 타자들을 헛스윙과 파울로 유도해 나쁘지 않았다. 단지 속구의 비율을 높였으면 한다. 이날 바람이 포수쪽에서 투수쪽으로 맞바람이 불어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직구 구속을 2~3마일은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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