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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본인이 타석에 서고 싶다고 했다. 원래 더그아웃에서 적응시킬 생각이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적응을 시키려고 했는데, 본인이 타석에서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타스의 역할을 중심타자. 하지만 이날은 2번으로 나섰다. 홍 감독은 "최대한 많은 투수의 공을 보라는 뜻으로 2번타자로 투입했다"면서 "시범경기에서 강한 2번의 모습을 보여주면 그렇게 쓸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웃었다.
프레이타스는 격리 해제 직후 낙지에 도전하는 등 한국 야구 외에도 이국의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홍 감독은 "최대한 많은 타석을 보고 싶다고 해서 일단 지명타자로 냈다. 오늘은 최대한 길게 써볼 생각"이라며 "주중 삼성 전에 한번, 주말 KIA 전에 한번 박병호가 대타로 나가는 일정이 있다. 그땐 프레이타스의 1루 수비도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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