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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추신수(SSG)가 KBO리그 첫 경기를 소화했다. 본격 실전 감각 적응의 시작이었다.
2001년 부산고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뒤 지난달 SSG와 계약을 맺고 21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달 9월 이후 실전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이날 초점은 적응에 있었다. 전날(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데뷔전이 하루 밀린 추신수는 경기를 앞두고 "공을 많이 보는 게 우선이다. 노리는 공이 왔을 때 칠 수 있다"라며 "그냥 죽지는 않겠다. 시범경기인 만큼,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을 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와 다소 다른 수 있는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는 "격리하면서 작년 경기를 많이 봤다"라며 "크게 차이가 있기보다는 '스트라이크인 줄 알았는데 볼을 주네' 정도의 차이였다"고 큰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예정된 세 타석을 모두 소화한 추신수는 8회초 공격 때 교체됐다.
창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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