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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통합 우승 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팀들의 유형은 두 가지다. 그 기운을 살려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 있는 반면 반짝 정점을 찍고 사라지는 팀이 있다.
지난해 통합우승은 NC 선수들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이 감독은 "지난해 큰 성과를 냈기 때문에 선수들이 스스로 깨달은 부분이 클 것이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우승을 하면 부와 명예를 얻는다는 것까지 잘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 스스로 압박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 큰 소득이다. 등산과 비유하면 올라가봐야 밑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선수들이 한 번 맛을 봤기 때문에 놓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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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올 시즌 전력공백이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무대를 노트했던 나성범이 잔류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특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 대신 웨스 파슨스가 합류하면서 '원투펀치'의 무게감이 더 좋아진 모습이다. 파슨스에 대해선 "지난 21일 SSG전에서 양의지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포수가 원하는대로 던졌다고 하더라"며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 같다. 드류 루친스키가 처음 팀에 왔을 때의 느낌이다. 당시에도 구단에선 루친스키를 2선발로 활용하려고 했다. 다만 지난해 마이너리그 경기를 안해 체력적인 부분이 관건이다. 또 항상 외국인 선수는 단언하기 힘들더라. 가을쯤 돼 봐야 선수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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