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 제리 샌즈가 개막전부터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화끈한 출발을 했다.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지는 상황이다.
샌즈의 활약과 인기팀 한신의 개막전 승리로 현지 분위기는 고무되어 있다. 일본 야후 '더 페이지'는 27일자 보도에서 "한신의 개막전 승리 뒤에는 완벽한 준비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외국인 선수 입국 제한이 생길 가능성을 감안해, 구단이 체류 자격 인정 증명서를 미리 취득해뒀고 그 결과 샌즈와 수아레즈, 마르테, 간켈, 에드워드, 천웨인까지 개막전에 늦지 않고 합류할 수 있었다. 한신 외국인 담당의 세심한 준비가 개막전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한신은 신규 외국인인 로하스와 라울 알칸타라가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샌즈의 인상적인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샌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막전 승리는 정말 큰 1승이다. 올해는 팬들에게 우승 깃발을 선물하고 싶다"며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샌즈의 올 시즌 출발이 매우 산뜻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