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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주전 라인업의 시범경기를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이날 전국에는 황사의 영향으로 오후 1시에 예정돼 있던 대구(잠실-삼성), 광주(KT-KIA), 대전(키움-한화) 경기가 줄줄이 취소됐다. 잠실 역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이다.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한 경기에서 점검이 아쉬운 상황. 류지현 감독은 경기의 정상 개시를 바랐다. LG는 29일과 30일 SSG와 경기를 한 뒤 4월 3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개막전 맞대결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는 했으면 좋겠다. 오늘 기준으로 주전 라인업의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 점검인 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함덕주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시범경기에서는 구원 등판만 했다. 투구수를 늘리지 못했던 만큼, 류지현 감독은 시기적인 아쉬움을 내비쳤다. 류 감독은 "시기적으로 일주일 정도만 앞에 있었어도 두 경기 정도 나서고 시즌에 갔을텐데, 지금 스케쥴로는 시즌 전 마지막 등판이 될 거 같다"라며 "오늘 투수구를 50개 정도로 본다면 시즌 들어가서는 70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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