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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선수 및 코칭스태프 총 1,044명이 지난 2월 8일부터 3월 29일까지 총 50일 동안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부정방지 교육을 받았다. 선수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직 판사, 검사 등 법조, 수사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했고 한국도박관리센터,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직접 해당 분야 교육을 맡아 진행했다.
KBO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정방지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교육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현장에서 실시했다.
전·현직 판사와 검사 및 경찰 등 사법, 수사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 스포츠윤리 교육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과 함께 선수단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현실적인 조언 등을 통해 부정행위 방지와 품위손상행위 근절을 강조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진행한 도박 예방교육은 KBO 리그 구성원의 스포츠토토 참여 및 불법 인터넷 도박 등의 행위가 리그 전체 및 선수 개인에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강조했다. 특히 전문강사와 선수단의 질의 응답을 통해 다양한 실제 피해 사례를 설명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담당한 도핑방지 교육은 금지약물 구매, 알선 또는 복용에 대한 경각심과 약물 복용 시 반드시 지키고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등을 전달해 도핑의 위험성과 금지규정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시간이 됐다.
KBO는 향후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기준과 근거를 세분화하고 규약에 명시하는 등 규정을 보완해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끝.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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