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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구엘 카브레라(38)가 1년 10개월 만에 지명타자 옷을 벗는다.
이날 막을 내린 시범경기에선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가며 출전했다. 16차례 1루수로 출전해 수비감각을 끌어올렸고, 나머지 10경기는 지명타자로 중용됐다. 힌치 감독은 카브레라를 1루수로 일주일에 1~2번 정도 출전시킬 전망이다. 카브레라는 지난달 "나는 2014년 건강했을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카브레라는 수비도 수비지만, 올해 관심을 받는 건 두 가지 대기록 동시 달성이다. 500홈런-3000안타 클럽 가입. 현재 통산 487홈런과 2866안타를 기록 중인 카브레라는 13홈런과 134안타를 보태면 행크 애런, 알렉스 로드리게스, 푸홀스, 윌리 메이스, 라파엘 팔메이로, 에디 머레이, 6명만 가입돼 있는 클럽 회원이 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아직 현역인 푸홀스와 약물 파문을 일으킨 로드리게스와 팔메이로를 빼놓고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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