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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심차게 공개된 SSG 랜더스의 새 마스코트. 아직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하지만 '신선하다'는 공통 평가만큼은 뚜렷해 보인다.
창단식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을 때부터 마스코트에 대한 반응은 '반 반'이었다. SSG 구단 마스코트의 이름은 '랜디'. 일러스트는 물론이고 직접 인형탈을 쓴 마스코트가 무대에 나와 깃발을 흔들면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카네코르소를 형상화 한 마스코트 '랜디'는 짙은 회색견을 모델로 삼은만큼 강렬한 이미지가 물씬 풍겼다.
공개 현장에서도 '어색함'과 '낯섬'이 더 크게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추신수는 "사실 좀 의외였다. 나도 개를 좋아하는데 몸도 좋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더라.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거라 생각한다"며 웃었고, 이재원도 "강함과 귀여움의 중간인 것 같다"는 애매한 답변(?)을 했다.
낯설게 보는 시각이 많지만 긍정적인 요소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개'가 마스코트라는 사실이다. 카네코르소가 실제로 자주 접할 수 있는 견종은 아니지만, 개가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최근 국내에서도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급속도로 좋아지는 추세다. 친숙하면서도 인상적인 마스코트를 선정했다는 자체로 SSG가 추구하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활발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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