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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애런 브룩스의 승리투수 조건을 깨뜨렸다.
안치홍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전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마차도와 김재유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브룩스가 내려가자마자 상황이 바뀌었다. 1사 후 마차도와 김재유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안치홍이 두 주자를 모두 모두 불러들였다.
박준표는 당초 전상현 이탈 후 KIA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구속과 구위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며 정해영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고, 이날 허무하게 난타당하며 필승조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승재는 전준우에게 2루 옆쪽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대호를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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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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