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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가 5연승을 달렸다.
NC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NC는 5연승을 달리면서 6승 3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는 전날에 이어 승리를 잡으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SG는 3연패. 시즌전적은 4승 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NC의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가 뒤늦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NC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파슨스는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올린 뒤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파슨스는 5⅔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마운드를 지켰고, 뒤이어 임정호(⅓이닝)-문경찬(1이닝)-김진성(1이닝)-원종현(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파슨스는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고, 원종현은 전날(13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2세이브 째를 챙겼다.
SSG 선발 문승원은 7이닝 3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4회까지 문승원에게 꽁꽁 묶여있던 NC 타선은 5회초 양의지의 몸 맞는 공으로 첫 출루를 만들었다. 이어 알테어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의 볼넷 뒤 강진성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이후 김태군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더한 NC는 3-0으로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2루타를 날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한유섬의 2루수 직선타 때 최주환이 귀루하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다. 결국 SSG는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고,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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