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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야말로 '4사구 대환장 파티'였다.
16일 경기에서도 SSG가 무려 10개(볼넷 9개, 사구 1개)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시간은 4시간11분. 지난 17일 경기에선 그나마 4사구가 9개였다.
올 시즌 KBO리그는 경기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볼넷 지표로 정확히 알 수 있다. 2020년 5월 19일까지 62경기 기준 볼넷이 417개였는데 올해는 61경기 기준 526개로 109개나 늘어났다. 볼넷이 26%나 증가했다. 경기당 8.62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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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 장타 대신 출루율에 기조를 맞춰 최대한 공을 오래 보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는 점도 투수들을 어렵게 만든다. 투수들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모든 팀들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강조하고, 공격적인 투구를 유도하지만 투수들의 피칭 스토리가 준비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속과 기술 향상은 답보상태. 유인구로만 타자를 속이려는 스타일에 4사구 파티가 일어나고 있다.
안타보다 더 좋지 않다는 볼넷으로 경기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를 하는 사람도, 관중석에서 바라보는 이도 지친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날짜=볼넷(KIA/SSG)=사구(KIA/SSG)=사사구=
=4월 16일=4/9=0/1=14=
=4월 17일=6/2=0/1=9=
=4월 18일=6/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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