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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사실상 외국인 타자, 한 명 남았다.
이날 현재 KT 주전 타자 9명 중 강백호(0.388), 배정대(0.340), 유한준(0.360), 심우준(0.293), 황재균(0.271), 조용호 등은 2할대 후반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주전 2루수 박경수가 1할2푼9리로 슬럼프지만, 박승욱(0.333), 신본기(0.375) 등 백업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
결국 시선이 모아지는 선수는 외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다. 올시즌 13경기에 모두 출전한 알몬테는 타율 2할6푼5리(49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을 마크했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7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7경기에서 타점은 1개를 보탰을 뿐이다. 장타력, 클러치 능력에서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용병이라면 '용병의 멋'이 있어야 하는데 상대에게 전혀 위압감을 주지 못한다. 구체적인 평가를 하기엔 이른 시점이기는 하나, KT 구단도 조심스럽게 교체를 언급하는 모양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16일 키움전을 앞두고 "이제 13경기를 했는데, 좀더 지켜보자. 결정의 시간이 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알몬테는 올해 새 외국인 타자 4명 중 삼성 호세 피렐라(타율 0.278, 3홈런, 8타점), 한화 이글스 라이온 힐리(타율 0.292, 1홈런, 7타점), 키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타율 0.264, 9타점)와 비교해 실력이 가장 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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