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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제는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류 감독은 "첫 2주 동안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캠프를 치르는 동안)선발투수들의 투구수가 부족하고, 임찬규와 이민호가 첫 턴에 못 들어오는 부분도 있었다. 게다가 작년보다 초반에 강팀들을 많이 만나는 일정이었다. 2주를 잘 넘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초반 레이스를 이끌어 준 원동력으로 투수진을 꼽았다. 류 감독은 "선발진이 선전했고 중간과 마무리가 잘 막아줘 승수를 채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가 문제다. 선발투수들의 투구수가 정상적으로 올라왔고, 컨디션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즈가 잘 해줬고, 불펜에서는 김대유 진해수 정주영 고우석의 힘으로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이민호는 두산전에서 3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했는데, 위기 상황에서도 바꾸지 않은 것에 대해 류 감독은 "원래부터 투구수를 채우려고 했다. 다음 등판에는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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