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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 배제성이 강력해진 구위로 NC전 첫승을 거뒀다.
개막 후 두차례 등판에서 제구 불안 속에 2패 만을 떠 안았던 투수. 이날도 제구는 합격점이 아니었다. 볼넷이 5개나 됐고, 실점도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3루에서 실점 없이 2사를 잡아내고도 지석훈 이명기에게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긍정적 요소가 있었다. 최고 149㎞에 달하는 패스트볼 구위가 강력해졌다. 투 피치로 던진 주무기 슬라이더 각도도 예리해졌다.
위기 속 집중력도 빛났다. 1-1이던 4회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박준영 이명기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배제성은 3-1로 앞선 6회말 부터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민수 주 권 조현우 이보근 김재윤 등 필승조가 총동원 돼 배제성의 시즌 첫 승을 지켰다.
배제성은 "점수 내주고 수비 도와주신 야수들, 뒤를 잘 막아주신 투수 형들, 제 공을 잡아주신 (장)성우 형이 너무 고생하셨다.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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