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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고졸 신인 김진욱이 배울 것이 또 생겼다. 바로 기다림 속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3회말이 길어지면서 김진욱의 흐름이 끊겼다. 롯데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해 2사 만루까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유희관은 인터벌이 길었고, 풀카운트 승부도 여러 차례 하면서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 2아웃 이후 더그아웃 앞에서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던 김진욱은 공격이 오래 지속되자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점수는 나지 않은 지루한 공격으로 17분이 흘렀다. 그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흔들렸다. 선두 3번 박건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곧이은 4번 김재환에게 던진 초구 142㎞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재환은 이를 좌측 담장밖으로 날려버렸다. 0-2.
투수의 경우 너무 공격이 빨리 끝나거나 너무 늦게 끝날 경우 잘 던지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김진욱에게 또하나의 숙제가 생겼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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