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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하체 운동을 많이 하더라."
1982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마흔이다. 동기였던 김태균 정근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추신수가 한국에 왔고, 오승환이 300세이브를 눈앞에 두는 등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하는 동기들이 있지만 마흔 살에 4번 타자를 지킨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밖에 설명이 안된다.
허 감독은 이대호 몸의 특정 부위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하체다.
그런데 이대호가 아직도 여전히 활약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하체가 탄탄하다는 증거. 허 감독은 "이대호가 작년에는 자전거로 해운대의 집과 야구장을 다녔고, 올해는 산을 오르더라"면서 "실내에서 하는 스쿼트 같은 운동은 예전 수술 때문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그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아 하체를 단련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대호는 지난 겨울 2년 FA 계약을 했다. 특이하게 우승에 인센티브를 걸었다. KBO리그에서 챔피언 반지를 끼고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계약 내용에 넣은 것이다. 그렇기에 더 본인을 채찍질하며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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