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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다시 증명했다.
2회 선두 타자 스캇 킹게리를 3루수 땅볼로 잡은 김광현은 로만 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닉 메이튼 타석에서 도루를 허용한 김광현은 닉 메이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2사 3루에서 상대한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김광현은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맥커친이 친 타구를 유격수 소사가 뛰어 올라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좌전 안타를 내줬다. 봄의 3루수 땅볼이 선행 주자 아웃에 그치면서 이어진 1사 1루에서 호스킨스를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리얼무토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고, 그 사이 봄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첫 실점을 했다. 김광현은 2사 2루에서 에레라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킹게리의 빗맞은 타구가 우전 안타가 됐고, 퀸의 3루수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광현은 1사 1루에서 맞이한 메이튼과의 승부에서 견제를 시도, 런다운 상황을 만들었고 퀸을 아웃시키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김광현은 메이튼이 풀카운트에 친 먹힌 타구가 우중간에 떨어지면서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놀라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에 첫 삼자 범퇴 이닝이 나왔다. 김광현은 맥커친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높은 코스 직구로 삼진을 뽑아낸데 이어, 봄을 뜬공 처리했고 호스킨스까지 삼진으로 잡고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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