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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난 나이에 상관없이 좋은 선수를 쓴다. (논란에)떳떳하다."
허 감독은 "여러모로 소득이 있는 경기다. 처음으로 감독 맡고 나서 이렇게 길게 경기한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9대0에서 쉽게 가겠구나 했는데, 9대9까지 됐다. 끝까지 집중해서 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올시즌 초부터 선수 기용 논란에 휘말렸다. 투수 포수 외야수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하지만 허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허 감독은 어릴 때 반에 60명 있어도 누가 공부 잘하고 못하는지 다 알지 않나. 야구도 마찬가지다. 누가 잘하는지 선수들이 다 안다"면서 "감독이 정직한지 아닌지, 선수들이 모르겠나. 난 (그런 논란에 대해)떳떳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런 소문에 기분 상하진 않는다. 다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외부에선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을 거다. 팀 내부에는 불만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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