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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극단적인 선택을 해 오른쪽 눈을 잃었던 드류 로빈슨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한 로빈슨은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선수로 지난 7일(한국시각) 첫 출전했다. 구단에서 그가 한쪽 눈으로도 충분히 수비와 타격을 하는 것을 보고 결정한 것.
로빈슨은 자신의 SNS에 "나는 공식적으로 한쪽 눈의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면서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로스터에 들어간 것은 나에게 정말 큰 행운이다. 두근두근대고 긴장도 되고 무엇보다 마법같은 경험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소감을 썼다.
로빈슨은 지난 7일과 8일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로 모두 출전했지만 8타석 8타수 무안타에 7삼진을 기록했다. 아직은 한쪽 눈으로 빠른 타구를 치는 것이 쉽지 않은 듯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할뻔했던 로빈슨은 결국 삶을 택했다. 그리고 한쪽 눈으로 다시 야구공을 보기 시작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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