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전력질주하라고 했던 LG 주장 김현수가 솔선 수범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전력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당시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유격수 하주석을 외야로 보내 외야수가 4명이고 3루수가 2루쪽에, 2루수가 우측 얕은 외야쪽에 자리를 잡는 특이한 시프트를 썼는데 김현수가 친 타구가 정확히 2루수쪽으로 향했다. 쉽게 아웃이 될 것으로 봤지만 공이 1루로 왔을 때 김현수도 1루에 다다랐다.
1루심의 판정은 아웃.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김현수의 발이 빨랐다. 김현수가 처음부터 전력질주를 한 것이 간발의 차로 내야안타를 만든 것.
홈런이 두방이나 나오면서 빅이닝을 만든 LG의 4회말. 그 빅이닝의 시작이 주장 김현수의 전력질주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