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뜻밖의 휴식이 반등의 밑바탕이 될까.
좀처럼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서 힐리의 중압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힐리가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도 "스스로 부담감을 만들어내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이후 타석에서도 결과를 내지 못하는 악순환의 반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 것.
일찌감치 힐리를 4번 타자감으로 지목했던 수베로 감독의 믿음엔 흔들림이 없다. 그는 일각에서 지적된 힐리의 타순 조정에 대해 "힐리를 하위 타순으로 내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8번 타순에 놓더라도 상대 투수가 그를 공략하는 방법은 같을 것이다. 오히려 힐리의 뒤에 노시환이 있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리가 멘탈적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훈련에서도 배트 스피드 등 기술적 문제는 없었다. 반등 계기만 찾는다면 충분히 나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