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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볼넷을 내준 홈팀 선발투수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 기나긴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이었다.
번스는 이날 9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에드먼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총 58개의 삼진을 볼넷 없이 잡아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엘리아스스포츠에 따르면, 번스의 기록은 현대 야구 기록 집계가 시작된 1893년 이후 128년 만에 나온 신기록이다.
종전 이 부문 1위 기록은 개막 직후 '볼넷 없이 연속 삼진' 기록만 따지면 2017년 켄리 잰슨(51삼진)이다. 다만 단일 시즌 중 특정 시기에 볼넷 없이 연속 삼진을 기록한 선수로는 2002년 커트 실링(56삼진)이 기록 보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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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는 현재 미국 야구계를 뜨겁게 달구는 젊은 에이스다. 올시즌 6경기에 등판, 2승3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했지만, 기량 발휘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날 번스는 5이닝 1실점 9K로 호투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잭 플래허티 앞에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3패?를 당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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