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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말 정은원 최재훈의 연속 볼넷과 하주석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성열이 노경은의 130㎞ 몸쪽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 4-0을 만들었다. 2회말 2사후엔 정은원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최재훈이 노경은과의 1B1S 승부에서 134㎞ 바깥쪽 높은 코스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려 좌월 투런포로 연결, 6-0이 됐다.
롯데는 3회말 시작과 함께 노경은을 불러들이고 김건국을 마운드에 올려 불끄기에 나섰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에도 이성열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힐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노수광의 안타와 장운호의 희생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임종찬이 적시타를 만들며 8-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 힐리는 6회초까지 롯데 타선에 단 2안타(1볼넷1사구) 만을 허용하면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승기를 잡은 수베로 감독은 7회초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롯데는 7회초 1사후 마차도의 좌전 안타와 김주현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한화 송윤준을 상대로 추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한화는 송윤준에 이어 오동욱-정우람이 이어 던지면서 10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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