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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천적 관계 청산에 성공했다.
기세는 천적을 상대로도 이어졌다. 보스턴은 그동안 류현진에게 있어서 까다로운 상대였다. 통산 3차례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21일에서도 올 시즌 개인 최다 피안타인 8피안타를 허용하며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완벽한 제구를 앞세운 류현진은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으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2회부터는 순항이 이어졌다. 2회초 삼진 한 개를 포함해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렸다.
2회말 타선에서 한 점을 지원했고, 류현진은 3회초 삼진 한 개를 수확하는 등 삼자범퇴 이닝으로 화답했다.
4회 장타와 수비 실책에 진땀을 뺐다. 선두타자 버두고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뒀다. 마르티네스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보가츠 타석에서 나온 땅볼 때 유격수 보 비셋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라파엘 데버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타선에서 3점을 지원했고, 류현진은 5회초 세 번째 삼자범퇴로 기세를 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다시 비셋의 실책으로 출루가 나왔다. 그러나 버두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고, 보가츠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 데버스와 바스케즈를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를 싱커로 스탠딩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은 총 6점을 지원했고, 류현진은 8회초 시즌 4승 째를 바라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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