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키움 이정후가 찢어진 장갑을 끼운 채 시즌 첫 홈런을 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힘찬 스윙에 오른쪽 장갑의 손바닥 부분이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었다.
전 타석까지 2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이정후, 그 흐름을 끊고 싶지 않았을까?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이정후, 김대우의 124㎞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당겨쳤고 8구까지 가는 승부 끝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장갑이 찢어지고도 쳐낸 첫 홈런에 덕아웃의 동료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응답했고 이정후는 쓰임을 다한 장갑에 입을 맞추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
|
|
|
|
|
|
|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