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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5월 들어서만 3번째 1위팀이 나왔다. KT 위즈는 지난 20일 어부지리로 1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날 1위에 오름으로써 삼성, LG에 이어 5월 들어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찍은 세 번째 팀이 됐다. 지난 4월 30일 1위에 오른 이후 자리를 유지했던 삼성은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에 패해 3위로 내려앉았고, 같은 날 LG가 NC를 누르면서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하루 만에 KT가 이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초반 절대 강자가 없다. 지난 해와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디펜딩챔피언 NC는 지난해 7경기를 치른 5월 13일 1위로 나선 이후 시즌 끝까지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전 시즌을 독주 체제로 치렀다.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올시즌과 비슷한 시점의 1-7위간 승차는 5→8.5→8→9.5→12→8경기였다. 올해는 2경기차를 두고 무려 7개팀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반기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팀마다 치명적인 약점 한 두개를 안고 있다. 부상 선수들 관리도 공통된 걱정거리다. 팀간 물고 물리는 양상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키움과 4경기차 이상 떨어져 있는 KIA 타이거즈(0.405), 한화 이글스(0.395), 롯데 자이언츠(0.378)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분위기다. 이들 세 팀은 이미 1위 경쟁에서 멀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도 나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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