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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김민우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김민우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생애 첫 규정이닝 돌파와 두자리 승수를 이룰 수 있다. 김민수는 전날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승수는 되는대로 하면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규정이닝을 넘기고 싶다"고 했다.
사실 한화의 에이스는 김민우가 아닌 카펜터다. 개막전 선발은 김민우가 나섰지만, 전체적인 로테이션을 끌고 가는 투수는 카펜터다. 그는 올시즌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 중이다. 46⅓이닝 동안 34안타와 22볼넷을 내주고 삼진 48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5위, 피안타율(0.201) 3위 등 투구 내용은 톱클래스다.
지난 4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⅓이닝 2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5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시즌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에 대해 "득점 지원은 투수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선발투수 본연의 임무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카펜터는 잘 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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