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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아리하라 고헤이(29·텍사스 레인저스)가 어깨 수술로 최소 12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하라는 2015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뒤 그해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텍사스와 2년 620만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으로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아리하라는 텍사스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시즌을 출발했지만, 7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2승3패, 평균자책점 6.59의 기록을 남겼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이 2.21로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포함한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17.28로 높았다. 영 단장은 "아리하라의 부상은 선수와 팀에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 "우리는 아리하라가 최고의 몸 상태를 회복하길 기원하고 있고, 그가 받을 치료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부상이 심각해질 것이다. 운좋게도 빨리 부상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아리하라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 우드워드 감독은 두 명의 대체자를 올려 경기를 치렀다. 웨스 벤자민과 양현종이었다. 희비는 갈렸다. 벤자민은 지난 15일 휴스턴전에서 1⅔이닝밖에 버티지 못했다. 반면 양현종은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⅓이닝 3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우드워드 감독에게 얻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 현지 매체들은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아리하라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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