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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주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1차 접종을 실시한 116명의 선수 대부분이 경증에 그쳤다. 접종 부위에 뻐근함을 느낀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드물게 경미한 무기력증과 두통, 몸살 반응을 보인 선수도 있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 두산 베어스 유희관 등 일부 선수들은 백신 접종 2일차에 비슷한 반응을 보여 선발 제외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이상 반응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몸살 증세를 호소해 선발 제외됐던 양의지는 당일 대타로 출전해 홈런을 치기도 했다. 시즌 일정에 맞춰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온 선수 특성상 백신 이상 반응도 크지 않았다는 분석. 하지만 1차 접종에 비해 이상 반응 보고 사례가 좀 더 많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인 만큼,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KBO는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접종 이튿날인 25일 잠실 한화-두산, 사직 LG-롯데, 창원 삼성-NC, 수원 SSG-KT, 광주 키움-KIA전을 연기했다. 접종 선수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각 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시즌 진행을 위해서다. 연기된 5경기는 10월 잔여경기 일정에 재편성된다.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특별 엔트리도 한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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