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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공교롭게도 키움 히어로즈만 만나면 역전승을 거두는 KIA 타이거즈다. 키움과의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는 "직구만 노리고 있었는데 투수(브리검)가 포수와 사인을 받을 때 두 번 고개를 흔들더라. 타이밍은 무조건 직구라고 생각했는데 변화구에도 대비를 했다. 운좋게 변화구가 들어와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만루는 내가 원했던 그림이었다. 만루 상황을 기대하고 있었다. 주자가 깔려있고, 무사나 1사 만루에선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루트가 굉장히 많다. 나는 만루 상황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힘 빼고 잘 치는 것이 오래가길 바라고 있다. 굉장히 느낌이 좋다. 공 보는 것이나 스윙이 나오는 것이 늦게 나왔는데 정타에 맞을 때가 많다. 2019년 전반기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타격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까진 과도한 스트레스에 휩싸였다"고 고백한 박찬호는 "이제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선다. 못쳐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9번 타자이기 때문에 잘 치면 좋은 것이고, 못쳐도 본전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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