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올시즌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타율 2할4푼7리로 전체 9위에 그친다. 평균자책점은 3.91로 전체 1위다. 마운드가 버텨주면서 26승22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타격이 지난해만큼만 터져도 1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란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
LG는 우투수에게 타율 2할6푼으로 가장 좋았다. 전체 7위의 성적. 좌투수엔 2할3푼1리로 9위인데 사이드-언더핸드 투수엔 타율이 1할9푼5리로 꼴찌다.
홍창기(0.357) 김현수(0.333)는 약하지 않다. 하지만 로베르토 라모스는 18타수 1안타로 타율이 5푼6리에 그친다. 오지환도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이천웅도 1할8푼8리(16타수 3안타)로 그리 좋지 못하다.
특정 유형의 투수에 약점을 보이는 것은 분명히 좋지 않다. 상대 팀이 표적 등판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LG 차명석 단장은 유튜브 라이브에서 "꾸준한 강팀이 되기 위해선 마운드가 안정돼야 한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선 타격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즌이 두달이 지난 상태에서도 LG의 타격은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이드-언더핸드 투수에 약하다는 약점까지 노출됐다. 올시즌 LG의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꼭 넘어야하는 고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