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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다이노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3회말 선두 강진성의 좌측 2루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박민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두산은 이어진 4회초 김인태의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인태는 파슨스의 150㎞ 높은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NC는 이어진 4회말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선두 양의지의 좌측 2루타, 애런 알테어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 이어 박석민의 파울 플라이를 두산 포수 장승현이 잡고 NC 더그아웃으로 넘어지는 사이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주자의 안전 진루권에 의한 득점으로 박석민에게는 희생플라이 타점이 주어졌다.
NC가 6회말 노진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두산은 7회초 1사 1,2루서 나온 NC 박민우의 실책을 틈타 강승호가 득점을 올려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NC는 이어진 7회말 두산 불펜진을 흔들며 4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선두 정진기의 볼넷과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양의지가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정진기를 불러들였고, 알테어의 땅볼을 두산 3루수 허경민이 1루로 악송구하는 사이 나성범과 양의지가 홈을 밟아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서 노진혁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8회에도 박준영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NC 이동욱 감독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를 치렀는데 중요한 순간 노진혁의 홈런과 좋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발 파슨스가 최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만들어주고 있고, 오늘은 퀄리티스타트로 6이닝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배터리 호흡도 좋았고 임정호, 홍성민, 문경찬 등 중간투수들도 잘 던져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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