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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최근 화두는 최형우(38)와 이정훈(27)의 공존 여부였다.
이정훈의 주 포지션은 포수. 하지만 1군에서의 포수 경험이 많지 않다. 김민식 한승택이 안방을 맡고 있는 KIA가 3포수 체제보다는 이정훈의 다른 활용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최형우가 돌아오면서 프레스턴 터커를 1루수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루 수비 훈련 중인 이정훈에 대해서도 "1루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상대로 된다면 곧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형우가 1군 복귀 후 지명 타자로 나설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공-수 동시 활용 및 그로 인한 시너지에 초점을 둔 셈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정훈과 최형우 중 누가 낫다기 보다 어떤 게 최선인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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