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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핫 데뷔'를 치렀던 '특급 루키'가 두번째 등판에서 혼쭐이 났다. 어머니는 응원석에서 목청껏 아들을 응원했지만 아쉽게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그러나 2회와 3회 총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2회초 1아웃을 잘 잡은 이후 코리 디커슨과의 승부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슬라이더 실투가 한가운데 들어가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마노아는 이어진 2사 1루 위기에서는 조지 알파로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하지만 3회에 또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호세 데버스에게 안타를 내준 후 무사 1루에서 재즈 치숌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홈런 이후 스탈링 마르테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이번에는 헤수스 아귈라에게 솔로 홈런을 한 방 더 허용했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지인들의 열렬한 '직관' 응원으로 눈길을 모았던 마노아는 이날도 어머니가 관중석에서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목청껏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아쉬움 속에 두번째 등판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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