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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악연을 끊었다.
키움 선발 투수 한현희도 6⅔이닝을 소화했지만, 4실점(3자책)을 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냈고, 강민호의 적시타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후 구자욱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키움도 7회말 침묵을 깼다. 전병우가 뷰캐넌의 138km 커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병우의 시즌 3호 홈런.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 박해민의 적시 2루타로 5점 간격을 유지했다.
키움은 9회말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용규와 송우현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전병우까지 볼넷으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고, 삼성은 결국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렸다.
이지영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김혜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3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서건창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고, 삼성이 키움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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