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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SG 랜더스 이건욱이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SSG 김원형 감독은 "치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회를 던진 뒤 본인이 이상이 있었다고 하더라"면서 "그전까지는 이상이 있다는 얘기는 없었고, 2군서 어깨에 염증이 있었다고는 했다. (포수)이재원한테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을 체크하라고 했는데 그래서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본인은 욕심을 내보고 싶어 2회에도 던졌다고 하더라. 어제 상황을 봤을 때 심각한 건 아닌 것 같다. 진단 결과를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어깨 통증이라는 게 순간 참기가 힘들다. 팔꿈치는 던지면서 통증을 참을 수 있는데 어깨는 그 순간 확 오면 던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민호의 1군 등록은 올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필승조 일원으로 2승1패, 4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42의 호투를 펼쳤던 박민호는 시즌 후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을 진행한 뒤 최근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9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져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35.
김 감독은 "민호는 2군에서 연투도 하고 볼 개수도 충분히 가져갔다. 스피드가 작년보다 2㎞ 정도 덜 나오는데, 제구나 구위가 올라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콜업 시점만 보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일단 박민호는 중간계투로 기용할 계획인데, 필승조 편입 여부는 경기를 치르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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