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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피렐라 수비 고민이 있다.
13일 대구 NC전에서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2-3 역전을 허용한 8회초. 선두 강진성이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직한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곧바로 박석민의 중전 안타가 터졌다. 김헌곤의 멋진 보살이 아니었다면 쐐기점을 내줄 뻔 한 상황이었다.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삼성은 이재익의 구원 역투로 실점 없이 8회를 넘겼다.
약속이나 한듯 8회말 1사 2,3루에서 강민호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타졌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은 희생플라이로 쐐기 타점까지 올리며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김헌곤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다시 뒤집기 힘든 흐름. 왜 벤치가 좌익수 김헌곤을 안 쓸 수 없는 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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